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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8

고사성어 한마디, [일모도원] 일모도원(日暮途遠) (요약)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해야 할 일은 많은데 남은 시간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초나라 평왕시대 태자를 보필하는 태부 오사와 소부 비무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어느 날 태자의 신붓감을 외국으로부터 호위하여 데려오게 된 비무기는 신붓감을 보자 너무 예뻤으므로 왕에게 아첨하여 신붓감을 왕의 첩으로 맞아들이게 하고, 태자에게는 다른 여자를 붙여 주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오사가 두려운 비무기는 태자와 오사를 헐뜯고 모함하여 위험을 느낀 태자는 다른 나라로 망명하였고 오사는 잡히게 되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오사를 인질로 잡고, 그의 두 아들 오상과 오자서까지 잡아들이도록 하였다. 결국 오사와 오상은 죽임을 당.. 2023. 1. 6.
고사성어 한마디, [위여조로] 위여조로(危如朝露) (요약) 위태로움이 아침이슬 같다는 뜻으로 아침이슬은 태양이 나와 비추면 말라 없어지듯이 곧 사라질 수 있는위태로운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유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 정치가 상앙은 진나라를 천하통일로 이끈 인물 중 하나로 본명은 공손앙이다. 상앙은 법치를 바탕으로 한 변법을 시행하여 농업을 발전시키고 국력을 키워 나라를 부유하고 강대하게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다.법에 따른 개혁정치가 시행되면서 기득권자와 고위층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자 종실과 귀족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였다. 하지만 임금 효공의 지원을 받아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나자 상앙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했다. 어느 .. 2023. 1. 5.
고사성어, 사실 왜곡의 대명사 구밀복검, 양두구육, 지록위마,,! 구밀복검(口蜜腹劍) (요약) 입에는 꿀이 있고 배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겉으로는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지만 내심으론 해칠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유래) 당나라 현종 때 환관에게 뇌물을 바치고 왕비에게 들러붙어 현종의 신임을얻어 재상이 된 이임보라는 간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황제의 비위만을 맞추면서 절개가 굳은 신하의 충언이나 백성들의 간언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였다. 어느날 어사가 비리를 탄핵하려 하자 "폐하는 명군이시오. 그러니 우리 신하들이 무슨 말을 아뢸 필요가 있겠는가, 만일 쓸데없는 말을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는 식으로 신하들의 입을 막아 버렸다. 이임보는 교활한 방법으로 문무대신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 권력을 공고히 하였다. 현.. 2022. 12. 30.
고사성어 공부, 유비무환 계명구도, 교토삼굴..!! 계명구도(鷄鳴狗盜) (요약) 닭 울음소리와 개 도둑이라는 뜻으로'하잘것없는 재주도 다 쓸 곳이 있다'는 말입니다. (유래) 제나라 맹상군은 진나라 소왕의 초청으로 여러 식객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나라에 머문 지 오래되었지만 소왕은 그들을 풀어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맹상군 일행은 소왕의 애첩에게 탈출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러자 소왕의 애첩은 여우 가죽으로 만든 호백구라는 옷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 옷은 이미 소왕에게 선물로 바쳤으므로 난처하게 되었지요. 그러자 개 도둑으로 알려진 식객이 소왕의 침실로 들어가 호백구를 훔쳐다 애첩에게 바치고 극적으로 탈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맹상군 일행이 국경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동이 트기 .. 2022. 12. 28.
고사성어 한마디, 교훈이 되는 사자성어, [우생마사] 우생마사(牛生馬死) (직역)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풀이) 소와 말을 물살이 빠른 강물에 넣으면 소는 살아 나오지만 말은 강물에 빠져 죽는다는 말로 말은 소 보다 헤엄을 잘 치지만 성질이 급하여 물살을 거슬러올라가며 강을 건너려다 지쳐서 결국에는 익사하고 마는데,소는 말 보다 느리지만 성질이 온순하여 물살을 따라 내려가다결국에는 강기슭으로 나와 살아난다는 이치를 말하는 것입니다.세상의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 되는 사자성어입니다. 2022. 12. 25.
고사성어 공부, 호랑이와 관련된 고사성어 [기호지세, 호미난방, 양호유환, 삼인성호] 기호지세(騎虎之勢) (요약)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세와 같다는 뜻으로 호랑이 등에서 내리는 순간 호랑이 밥이 될 것이 뻔하므로'한 번 시작한 일은 중도에서 그만둘 수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유래) 한족 출신인 재상 양견은 선제가 죽고 나이 어린 정제가 즉위하자 한족 출신대신들의 세력을 규합하여 모반을 꾀하게 됩니다. 이때 양견의 부인이 남편에게보낸 편지에 "이미 호랑이 등에 타고 달리는 형세(騎虎之勢) 이므로 도중에 내릴 수없습니다. 만약 도중에 내린다면 호랑이 밥이 될 터이니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 뜻을 이루시옵소서." 라며 남편을 격려했다, 결국 양견은 부인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저항하는 세력을 물리치고 모반에 성공하게 됩니다. 양견은 자신을 문제라.. 2022. 12. 23.
고사성어, 도덕적 붕괴를 상징하는 [면장우피, 후안무치, 파렴치] 다음의 성어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지키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특히 SNS와 디지털 환경처럼 투명성이 강조되는 요즘 시대에는 번뻔함은 곧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표현이 현대 사회에 주는 교훈과 영향을 함께 정리해 보있습니다. 면장우피(面張牛皮) (요약) 얼굴에 소가죽을 발랐다는 뜻으로'얼굴에 철판을 깐 듯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유래) 송나라 시절에 왕광원이라는 인물의 일화에서 유래된 이야기입니다. 왕광원 뛰어난 재능으로 과거에 급제했지만 출세욕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권세가가 쓴 시를 보고는 "도연명.. 2022. 12. 19.
[고사성어 공부] 토사구팽, 오월동주, 교각살우, 각자무치..!! 토사구팽(兎死狗烹) (兎: 토끼 토, 死: 죽을 사, 狗: 개 구, 烹: 삶을 팽) (요약)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는 뜻으로'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쓰고, 필요가 없어지면 가차 없이 버린다'는 말입니다. (유래 1) >의 "월왕구천세가"에 나오는 범려와 문종의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에 패한 뒤 범려와 문종이라는 충신의 도움으로 오나라를 멸망시킵니다. 전쟁이 끝난 뒤 범려는 "이 사람은 고난은 함께할 수 있어도, 영광은 함께할 수 없는 인물이다"라고 구천의 성격을 간파했습니다. 범려는 월나라를 떠나 제나라에서 은거하며 "날던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은 감추고,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 먹는 법이요"라고 문종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하나 문종은 떠나지 않.. 2022.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