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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공부, 유래 있는 고사성어 '창업이수성난'... ◆ 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 [비로소 창, 일 업, 쉬울 이, 지킬 수, 어려울 난] : 창업은 쉬우나 이룬 것을 지키는 것은 어렵다. : 당나라의 전성기를 연 태종이 물었습니다. "제왕의 사업은 창업이 어려운가, 이를 지키는 수성이 어려운가?" 그러자 상서좌 복야 방현령이란 자가 "혼란 세상에 수많은 영웅들이 다투어 일어날 때 이를 쳐서 이겨야만 승리를 얻게 되니 창업이 어려울 듯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위징이란 자가 일어나 "제왕이 처음 일어날 때는 기존 조정이 부패해서 천하가 혼란에 빠진 상태이므로 무도하느임금을 넘어뜨린 새 천자를 백성들은 기쁨으로 받들게 됩니다. 이는 알고 보면 하늘이 내린 명이요. 백성이 기쁨으로 따르는 까닭에 어렵지 않습.. 2025. 6. 26.
고사성어 공부, 이야기로 배우는 고사성어 1, 2, 3.. ◆ 등루거제(登樓去梯) [풀이]다락에 오르도록 하고 사다리를 치운다는 뜻으로'상대방을 꾀어내어 어려움에 처하도록 함'을 비유하는 말 [유래] 천하의 명군으로 이름 높은 순임금에 대한 일화입니다. 순은 본성이 착하고 효심이 깊은 인물이었지만, 그의 아버지(고수)와 배다른 형(상)은 어진 순을 질투하여 죽이려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순에게 지붕을 고치라고 명하고 순이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자 아버지와 형은 사다리를 치우고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지혜로.. 2025. 6. 23.
고사성어 공부, 함흥차사의 유래와 진실은..?? '함흥차사'라는 말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설화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왕자의 낭 이후 함흥에 머무르면서 애종 이방원이 보낸 사신(차사)들이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서 유래했지만 모든 차사가 이성계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은 과장된 부분이 많습니다. 함흥차사의 유래 함흥차사는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사이의 갈등에서 유래했습니다. 1차 왕자의 난(1398년)으로 태종 이방원이 이복동생인 방석과 방번, 그리고 이성계의 최측근 정도전을 제거하자 크게 상심하고 분노한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정종(이방원의 형)에게 물려주고 자신의 고향인 함흥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태종(이방원)이 즉위하면서 아버지(태조)의 환궁을 간절히 바라면서 여러 차례 사신(차사)을 보냈지만 .. 2025. 6. 16.
[오일장터] '양평오일장' 에서 앙평밀경관단지 '양평밀축제장' 으로..!! 절기상으로는 어느덧 여름의 중반에 와 있습니다. 보리와 밀을 수확한다는 망종을 지나 일 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를 며칠 앞두고 있군요. 올해는 유난히도 불규칙한기온으로 농작물의 작황이 예년만 못할 거라는 염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양평밀축제 마지막 날인 데다가 양평장이 서는 날이라 장구경도 하고 좀 생소한 밀축제도 둘러 불 겸 양평 나들이를 했습니다. 오일장의 유래 오일장은 닷세(5일)마다 열리는 시장을 의미하며, 한국 역사에서 근대적인 상설 시장이 생기기 이전에 형성된 주요상거래 장소였습니다. 조선초기에는 보름, 열흘, 닷세, 사흘 등 간격이 일정치 않았으며, 서울의 육의전과 지방의 시전은관아의 허가 아래 독점적인 상권을 가졌습니다. 조선후기에 상업이 육성되면서 시장이 더욱 발전.. 2025. 6. 14.
[24절기] 농경 사회의 달력 24절기의 역사와 의미 오늘은 올해의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雨水)입니다.예전부터 이어 온 한국의 전통적인 24절기는 농사와 일상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의 풍요로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4절기의 의미와 각 절기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절기의 개념24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궤도상의 태양 황경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해진 날들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0 º 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매 15 º 마다 새로운 절기로 구분하고, 1년을 대략 15일 간격으로 세분하여 24절기로 나타낸 농경사회의 달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력으로는 날짜가 거의 같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가끔 윤달을 넣어.. 2025. 2. 19.
[입춘대길] 2025년 입춘에 붙이는 입춘축의 유래와 전통 풍속..!! 입춘의 시기입춘은 "봄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24절기 중의 하나로 새해의 첫째 절기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궤도상의 태양 황경이 315º에 도달하는 때이며 양력으로 2월 3일이나 2월 4일이며, 간혹 2월 5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되는 절기이며,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고 이 때를 즈음해서 설날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삶을 영위했기 때문에 입춘은 단순히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의미를 넘어서, 새해의 농사와 생활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날입니다. 입춘의 기후입춘이 되면 동풍이 불고 얼음이 풀리며 동면하던 벌레들이 깨어난다고 합니다. 입춘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서 한국에서는 이 시기의 기상이 불규칙하여 '입춘추.. 2025. 2. 3.
고사성어 공부, 은혜와 원한을 잊을 수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 모음..!! '인생사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길지 않은 삶을 사는 동안 겪어야 하는 희, 노, 애, 락을 모두 함축시켜 한 편의 꿈처럼 덧 없이 사라짐을 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은 기억에서 지워야 할 것과 지워서는 아니 될 것들의 연속이지요. 즉 얼른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 있는가 하면 쉽게 잊어서는 안 될 기억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뜻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모아 보았습니다. 은혜를 잊지 못함진심으로 베푼 은혜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교훈을 주는 사자성어는 개인주의가 강한 사회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 보은의 자세는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핵심 가치로 작용합니다.특히.. 2024. 2. 3.
고사성어 공부, 세상 이치와 관련된 사자성어 모음 살다 보면 세상 이치를 때로는 망각하기도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사리사욕에 치중하는정치인들이나 사회 범법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자성어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 새, 어르신네 옹, 조사 지, 말 마] :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에 대한 이야기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될 수 있고 , 나쁜 일이 다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전화위복(轉禍爲福) : [구를 전, 재앙 화, 할 위, 복 복] : 순환하는 세상 이치를 비유한 사자성어 : '재앙이 복으로 바뀌어 돌아온다'는 말.◆ 무망지복(毋望之福) : [말 무, 바랄 망, 조사 지, 복 복] .. 2023. 6. 7.
고사성어 공부, 옛날 여인의 법도(法度)와 관련 된 사자성어..!! 남존여비 (男尊女卑) :(요약) 남자를 높고 귀하게 여기고 여자는 낮추어 천하게 보는 사상 (풀이) 유교문화권의 전통사회에서 자연의 이치로 합리화된 남존여비의 관념은 대부분의 딸들은 아들보다 못한 존재로 취급받으며 교육의 기회나 재산 상속의 대상에서 배제되었고 사회활동을 금기시해왔다. 유교 이념에 따라 여인은 한 개인으로서보다는 가족제도 안의 구성원으로서만 인정되었고 도덕과 예법 속에서 그 위치와 행동이 제한되었습니다. 따라서 옛날 여인의 법도와 관련된 사자성어들은 주로 유교적 가치관에서 비롯되어 여성의 역할, 품행, 윤리 등을 강조하는 개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출가외인 (出嫁外人)(요약) 시집간 딸은 가족이 아니고 남이나 마찬가지라 여김 (풀이) 유교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 자주 쓰이던 표현으로.. 2023. 3. 16.
고사성어 한마디, 재미있는 이야기 [칠신탄탄] 칠신탄탄(漆身呑炭) (요약)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킨다는 뜻으로 곧 복수할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제 몸을 괴롭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말기 진나라의 왕권이 흔들리면서 실권자였던 지백이 패권타툼에서 한, 위 양가의 모반으로 조양자에게 죽임을당했다. 그러자 지백의 신하 예양이라는 자는 "선비는 자기를알아주는 이를 위하여 죽는다."면서 보복을 맹세하고, 조양자를죽임으로써 지백의 원한을 풀어 주려고 했다.예양은 미장이로 변신을 하고 궁중의 공사장에 끼어 들어갔다.어느 날 조양자가 변소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몰래 들어가 그를찔러 죽이려다가 실패하여 붙잡혔다. 조양자가 이유를 묻자 "지백은 나를 국사로 대접하였으니, 나도 국사로서 보답하기 위함이다."라고 대답하자조..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