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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한마디9

고사성어 한마디, [우공이산] 우공이산(愚公移山) (요약)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무슨 일이든 쉬지 않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면 마침내 그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중국 북산 땅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높고 넓은 산이 앞뒤로 꽉 막혀 있어 이동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어느 날 노인은 가족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 너희들과 힘을 모아서 저 산을 깍아 옮기고 싶다. 그러면 길이 넓어져 다니기가 편해질 것이다." 그러자 우공의 아내가 반대하며 나섰다. "당신 나이가 얼마인지 아시오? 언덕 하나도 깎기 어려울 텐데 태산같이 저 큰 산을 어찌 감당하겠소? 그리고 산에서 파낸 흙이나 돌은 어디다 버린단 말이오?" 그러나 우공은 발해 바다 끝머리에 버리면 된다고 하며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 2023. 1. 31.
고사성어 한마디, [모사재인 성사재천]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요약)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일이 이루어지는 건 하늘에 달려있다는 뜻으로 최선을 다한 후에는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연관되어지는 고사성어입니다. (유래)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은 오나라와 손잡고 위나라와 항쟁하였는데, 위나라 사마의를 제거하기 위해 호로곡이라는 계곡으로 유인하여 불을 질러 공격하는 화공으로 사마의 군대를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세우고, 사마의 군대를 호로곡으로 유인하였다. 마침내 사.. 2023. 1. 22.
고사성어 한마디, [결초보은] 결초보은(結草報恩) (요약)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는 뜻으로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말로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군주가 있었다. 그에게는 조희라는 애첩이 있었는데, 그는 전장에 나갈 때면 두 아들 과와 기를 불러 놓고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을 양반집 좋은 사람을 골라 시집을 보내주거라" 하고 전장으로 떠났었다. 그런데 막상 병이 들어 죽을 임시에는 두 아들에게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을 함께 묻어다오, " 하고 유언을 남겼다. 당시는 귀인이 죽으면 첩들을 함께 무덤에 묻어버리는 순장(殉葬) 제도가 있었다. 아우 기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따르자고 하였으나 형인 과는 "아버지께서 평상시에는 이 여자를 시집보내 주라고 말씀하.. 2023. 1. 21.
고사성어 한마디, [빈천지교] 빈천지교(貧賤之交) (요약)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귄 친구라는 뜻으로어려울 때 사귄 친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貧賤之交不可忘)는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유래) 후한 광무제 때 청렴결백하고 유능하여 황제의 신임을 받는 신하 송홍이란 인물이 있었다. 황제에게는 남편을 잃고 홀로 된 딸 호앙 공주가 있었다. 황제는 송홍의 인물됨에 이끌려 그를 공주와 혼인을 시키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공주 역시 송홍을 마음에 두고 있는 터라 어느 날 송홍의 의사를 확인해 보려고 공주를 병풍뒤에 숨게 한 후 송홍을 불러들였다. "옛말에 이르기를 고귀한 사람은 남과 사귀기 쉽고 부유한 여자는 누구든 데려가려 한다는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송홍은 "어려울 때 사귄 친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 2023. 1. 16.
고사성어 한마디, [조삼모사] 조삼모사(朝三暮四) (요약)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순서가 다를 뿐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며,잔 꾀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술수를 말하기도 합니다. (유래) 전국시대 송나라에 저공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원숭이를 너무 좋아해 수십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원숭이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넉넉한 형편도 아니면서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가족의 식량을 절약하면서 까지 원숭이 먹이를 충당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식량은 동이 났고 먹을 것이라곤 도토리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원숭이 먹이도 줄여야겠다고 결정하고 덮어놓고 먹이를 줄이겠다고 하면 원숭이들이 반발할 것이 뻔하므로 먹이를 줄이면서도 .. 2023. 1. 14.
고사성어 한마디, [태산불사토양]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 (요약) 태산은 한 줌의 흙이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지도자는 사소한 의견이나 인물을 수용할 수 있어야 큰 뜻을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이사는 초나라 사람으로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진나라로 갔다. 진나라 승상 여불위의 도움으로 재상이 된 이사는 진나라 왕에게 큰 신임을 얻게 되어 다른 나라 인사를 등용하여 관직에 앉히는 객경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한나라에서 온 정국이라는 자가 동쪽 정벌을 포기하려는 음모를 꾸몄음이 발각되자 왕족과 대신들은 모든 외국 인사들을 축출하자며 들고일어났다. 이사 역시 축출대상에 들었다. 그러자 이사는 왕에게 상소문을 올렸는데, 상소문에는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높을 수 있으며, 하해.. 2023. 1. 13.
고사성어 한마디, [중석몰촉] 중석물촉(中石沒鏃) (요약) 돌에 화살촉이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정신을 집중하여 온 힘을 다 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음을이르는 말. (유래) 전한 시대 궁술과 기마술에 남다른 재주를 가진 이광이란명장이 있었다. 그는 흉노를 크게 무찌른 공으로 시종무관이 되었으며, 황제를 호위하여 사냥을 갔다가 큰 호랑이를 때려잡아 세상에용맹을 떨치기도 했다. 어느 날 이광이 명산으로 사냥을 나갔다가풀숲에 엎드려 있는 호랑이를 보고 일발필살의 신념으로 화살을날렸다.화살은 명중했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안 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있는 큰 돌이었다. 이광은 제자리로돌아와 다시 그 돌에 활을 쏘았으나 화살은 돌에 명중하는 순간 튕겨져 나갔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 나오는 이.. 2023. 1. 11.
고사성어 한마디, [배반낭자] 배반낭자(杯盤狼藉) (요약) 술잔과 접시들이 어수선하게 널려있다는 뜻으로여러 사람이 술을 진탕 마시며 정신없이 놀고 난 자리의 어지러운 모습을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제나라에 유명한 해학가 순우곤이라는 인물이 있었다.어느 날 불시에 초나라의 공격을 받은 위왕은 초나라에 구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순곤을 조나라로 파견하였다. 이윽고 조나라 군사를 이끌고 순우곤이 돌아오자 초나 병사들은 바로 철수하였고, 위기를 모면한 제나라 위왕은 큰 공을 세운 순우곤을 치하하는 축하연을 열고 순우곤에게 물었다. "선생은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취하는지?" 하자 순우곤이 "한 말로도 취하고 한 섬으로도 취합니다."라고 하였다. "한 말로도 취하는 사람이 한 섬을 마실 수야 없지 않겠소?" 하고 왕이 .. 2023. 1. 7.
고사성어 한마디, [일모도원] 일모도원(日暮途遠) (요약)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해야 할 일은 많은데 남은 시간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초나라 평왕시대 태자를 보필하는 태부 오사와 소부 비무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어느 날 태자의 신붓감을 외국으로부터 호위하여 데려오게 된 비무기는 신붓감을 보자 너무 예뻤으므로 왕에게 아첨하여 신붓감을 왕의 첩으로 맞아들이게 하고, 태자에게는 다른 여자를 붙여 주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오사가 두려운 비무기는 태자와 오사를 헐뜯고 모함하여 위험을 느낀 태자는 다른 나라로 망명하였고 오사는 잡히게 되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오사를 인질로 잡고, 그의 두 아들 오상과 오자서까지 잡아들이도록 하였다. 결국 오사와 오상은 죽임을 당.. 2023.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