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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사성어 한마디, [마부작침]

by 솔모루촌장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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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작침(磨斧作針)

  < 갈 마, 도끼 부, 마들 작, 바늘 침 >

 

(요약)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음

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당나라 때 대표적 시선이라고 추앙받던 이백(태백)이 아버지

를 따라 촉 땅에 가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는 재능은 있었으나 학문

에는 열성이 없었으므로 아버지는 상의산에 훌륭한 스승을 붙여주어

학문에 정진하도록 하였다. 이백은 끝도 없는 글 읽기와 따분한 산

생활에 진력이 나서 견디기 힘들었다.  글을 더 이상 읽을 필요가 

생각한 이백은 어느 날 스승 몰래 산을 내려와 집으로 향하는데,

한 노파가 개울가 바윗돌에다 도끼 날이 아닌 몸통을 통째로 갈고

있는 걸 보았다. 이백은 호기심에  "할머니, 지금 뭐하고 계시는 건

가요?"하고 물었다.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라고 할머니가 대답

했다. 이백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그 도끼를 갈아 어떻게 바늘을 만들어요?"라고 묻자  

"그래, 도끼를 갈고 또 갈아서 가늘게 만들면 바늘이 되지 않겠니? 열심히 갈다 보면 도낀들 바늘로 만들지

못할 리가 없지, 도중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말이다.(初心不忘 磨斧作針)" 할머니의 말에 깨달음을 얻은

이백은 생각을 바꿔 다시 산으로 들어가 학문에만 정진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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