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주는교훈9 고사성어 한마디, 재미있는 한자 공부 [갈택이어] 갈택이어(竭澤而漁) (요약)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못함을 가리키는말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진나라 문공은 성복이라는 곳에서 초나라와 대 접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초나라의 군사가 진나라 군사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막강하였으므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문공은 신하 구범에게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구범은 "예절을 중시하는 군주는 번거로움을 싫어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군주는 속임수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속임수를 쓸 것을 권했다. 문공은 다시 신하 옹계에게 구범의 책략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옹계는 "연못의 물을 다 퍼내어 물고기를 잡는다면 못 잡을 리가 없지만 훗날에는.. 2023. 2. 11. 고사성어 한마디, [우공이산] 우공이산(愚公移山) (요약)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무슨 일이든 쉬지 않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면 마침내 그 일을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중국 북산 땅에 우공이라는 아흔 살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높고 넓은 산이 앞뒤로 꽉 막혀 있어 이동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어느 날 노인은 가족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 너희들과 힘을 모아서 저 산을 깍아 옮기고 싶다. 그러면 길이 넓어져 다니기가 편해질 것이다." 그러자 우공의 아내가 반대하며 나섰다. "당신 나이가 얼마인지 아시오? 언덕 하나도 깎기 어려울 텐데 태산같이 저 큰 산을 어찌 감당하겠소? 그리고 산에서 파낸 흙이나 돌은 어디다 버린단 말이오?" 그러나 우공은 발해 바다 끝머리에 버리면 된다고 하며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 2023. 1. 31. 고사성어 한마디, [와신상담] 와신상담(臥薪嘗膽) (요약) 가시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의 맛을 본다는 뜻으로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난을 참고 견디며 심신을 단련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춘추전국시대 때 오나라와 월나라는 앙숙지간이었다. 오나라 왕 합려는 월나라 왕 구천에게 크게 패하는 전투에서 월나라 장수 영고부의 화살을 맞고 그 상처가 악화되어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는데,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반드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왕위에 오른 부차는 아버지의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가시 많은 땔감나무 위에서 잠을 자며 아침저녁으로 자기 방을 드나드는 신하에게 "부차야! 너는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외치게 하면서 마음의 고삐를 바싹 조이고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 2023. 1. 24. 고사성어 한마디, [모사재인 성사재천]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요약)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일이 이루어지는 건 하늘에 달려있다는 뜻으로 최선을 다한 후에는 그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과 연관되어지는 고사성어입니다. (유래)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이자 전략가인 제갈량은 오나라와 손잡고 위나라와 항쟁하였는데, 위나라 사마의를 제거하기 위해 호로곡이라는 계곡으로 유인하여 불을 질러 공격하는 화공으로 사마의 군대를 몰살시키려는 계략을 세우고, 사마의 군대를 호로곡으로 유인하였다. 마침내 사.. 2023. 1. 22. 고사성어 한마디, [결초보은] 결초보은(結草報恩) (요약)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는 뜻으로 죽어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는다는 말로 쓰이는 고사성어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군주가 있었다. 그에게는 조희라는 애첩이 있었는데, 그는 전장에 나갈 때면 두 아들 과와 기를 불러 놓고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을 양반집 좋은 사람을 골라 시집을 보내주거라" 하고 전장으로 떠났었다. 그런데 막상 병이 들어 죽을 임시에는 두 아들에게 "내가 죽으면 저 여인을 함께 묻어다오, " 하고 유언을 남겼다. 당시는 귀인이 죽으면 첩들을 함께 무덤에 묻어버리는 순장(殉葬) 제도가 있었다. 아우 기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따르자고 하였으나 형인 과는 "아버지께서 평상시에는 이 여자를 시집보내 주라고 말씀하.. 2023. 1. 21. 고사성어 한마디, [조삼모사] 조삼모사(朝三暮四) (요약)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순서가 다를 뿐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의미이며,잔 꾀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술수를 말하기도 합니다. (유래) 전국시대 송나라에 저공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원숭이를 너무 좋아해 수십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원숭이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넉넉한 형편도 아니면서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가족의 식량을 절약하면서 까지 원숭이 먹이를 충당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식량은 동이 났고 먹을 것이라곤 도토리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원숭이 먹이도 줄여야겠다고 결정하고 덮어놓고 먹이를 줄이겠다고 하면 원숭이들이 반발할 것이 뻔하므로 먹이를 줄이면서도 .. 2023. 1. 14. 고사성어 한마디, [배반낭자] 배반낭자(杯盤狼藉) (요약) 술잔과 접시들이 어수선하게 널려있다는 뜻으로여러 사람이 술을 진탕 마시며 정신없이 놀고 난 자리의 어지러운 모습을가리키는 말입니다. (유래) 춘추시대 제나라에 유명한 해학가 순우곤이라는 인물이 있었다.어느 날 불시에 초나라의 공격을 받은 위왕은 초나라에 구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순곤을 조나라로 파견하였다. 이윽고 조나라 군사를 이끌고 순우곤이 돌아오자 초나 병사들은 바로 철수하였고, 위기를 모면한 제나라 위왕은 큰 공을 세운 순우곤을 치하하는 축하연을 열고 순우곤에게 물었다. "선생은 술을 어느 정도 마시면 취하는지?" 하자 순우곤이 "한 말로도 취하고 한 섬으로도 취합니다."라고 하였다. "한 말로도 취하는 사람이 한 섬을 마실 수야 없지 않겠소?" 하고 왕이 .. 2023. 1. 7. 고사성어 한마디, [일모도원] 일모도원(日暮途遠) (요약)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해야 할 일은 많은데 남은 시간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 초나라 평왕시대 태자를 보필하는 태부 오사와 소부 비무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 어느 날 태자의 신붓감을 외국으로부터 호위하여 데려오게 된 비무기는 신붓감을 보자 너무 예뻤으므로 왕에게 아첨하여 신붓감을 왕의 첩으로 맞아들이게 하고, 태자에게는 다른 여자를 붙여 주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오사가 두려운 비무기는 태자와 오사를 헐뜯고 모함하여 위험을 느낀 태자는 다른 나라로 망명하였고 오사는 잡히게 되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오사를 인질로 잡고, 그의 두 아들 오상과 오자서까지 잡아들이도록 하였다. 결국 오사와 오상은 죽임을 당.. 2023. 1. 6. 고사성어 공부, 호랑이와 관련된 고사성어 [기호지세, 호미난방, 양호유환, 삼인성호] 기호지세(騎虎之勢) (요약)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세와 같다는 뜻으로 호랑이 등에서 내리는 순간 호랑이 밥이 될 것이 뻔하므로'한 번 시작한 일은 중도에서 그만둘 수가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유래) 한족 출신인 재상 양견은 선제가 죽고 나이 어린 정제가 즉위하자 한족 출신 대신들의 세력을 규합하여 모반을 꾀하게 됩니다. 이때 양견의 부인이 남편에게 보낸 편지에 "이미 호랑이 등에 타고 달리는 형세(騎虎之勢) 이므로 도중에 내릴 수 없습니다. 만약 도중에 내린다면 호랑이 밥이 될 터이니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디 뜻을 이루시옵소서." 라며 남편을 격려했다, 결국 양견은 부인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저항하는 세력을 물리치고 모반에 성공하게 됩니다. 양견은 자신을 .. 2022. 12. 23. 이전 1 다음